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IV- 초기추상미술의 비평적 재조명, 2004



Re-reading IV
Early Abstraction and the Formation of Korean Modern Art
초기 추상과 한국현대미술의 형성
Issue
한국 현대 추상회화는 종종 서구 추상미술의 영향이나 지연된 수용의 결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한국의 역사적 현실과 작가들의 실제 문제의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특히 한국현대미술의 기점을 1950-60년 이후의 추상미술로 설정하는 기존 서사는 서구의 미술양식 수용을 한국미술로서의 현대성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모순을 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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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속에서 피어난 추상 전, MIA, 2004
2004 올해의 예술상 수상 기념전시,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 도록
Key Argument
초기 추상회화를 단순한 미술양식의 수용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역사적 조건과 문화적 감수성 속에서 형성된 또 하나의 대응 관점에서 바라보며, 수용된 문화가 서로 다른 역사적 조건 속에서 나타난 독특한 미술적 실천으로 다시 읽어가야 한다.
Method / Curatorial Focus
이 프로젝트는 초기 추상회화를 서구 추상미술의 역사와 단순 비교하지 않고, 한국 근현대사의 단절과 비약 속에서 다시 읽고자 했다. 전시에서는 작품의 연대 배열을 통해 서구미술이 Form → Informel로 전개된 것과 달리, 한국 작가들의 작업은 오히려 Informel → Form의 방향으로 진행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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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대담, 2003. 8. 29 평창동 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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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IV 세미나, 아르코미술관 세미나실, 2004
Project / Events
관련 작품 및 문헌 조사
주요 작가 및 비평가 인터뷰(영상 자료화)
전시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
세미나 및 발제문 발표
초기 추상 관련 비평 자료 축적
Archival Significance
이 프로젝트는 한국 초기 추상회화를 서구 추상의 주변부로 위치시키는 기존 서술을 넘어, 한국현대미술의 형성과정으로 다시 해석하려는 비평적 시도였다. 특히 전시 배열 자체를 통해 기존 미술사 도식을 뒤집는 시각적 논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