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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Body, and Silence

Sangghil Oh
Time-based artist | Body | Resistance | Trace | Silence

“What cannot be said—must be drawn, screamed, or scattered.”

침묵의 웅변

어떤 침묵은, 모든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한다.

말해지지 않은 감정, 들리지 않는 문장,
삭제된 흔적과 남겨진 여백들은
때로 하나의 드로잉이 되고, 벽의 글자가 되고, 몸의 정지로 남는다.

이곳에 모인 작업들은 침묵을 견디는 대신 침묵을 구성하는 행위들이다.

우리는 이제, 

이 말 없는 언어들이 전하는 감정의 정치성과 형식의 저항성을
조용히 따라가 보려 한다.

개혁의 정치학, 2004

개혁의 정치학1.jpg

​벽면에 신문기사 헤드라인 레터링, 제 26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어떤 민주주의, 2017

#1. 정권과 언론의 대립.png
현대판 음서제 copy.png
3. 노조-20160922기득권보조 불법행위 copy.png
11. 20161101 (28) copy.png
7. 20161026-최순실PC 소유주는 김한수.png
1. Title-1.png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수십만 건의 기사들, 1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색채를 입혀서 facebook과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업로드 함.

Epilog, "ŁÓDŹ GHETTO", 1996

GHETTO1 copy.jpg
getto05(small).jpg

neon, blacklight, bible, etc.

1988년 1월, 나는 독일 다하우 수용소 메모리얼에서, 그리고 ŁÓDŹ getto에 관한 다큐멘터리 비디오에서 끔찍한 국가권력의 광기를 보았다. 

이 작품은 억압의 구조와 침묵의 감각 그리고 신념의 폐쇄성을 환기하는 국가적 폭력구조에 대한 사유이며, 그 자체가 하나의 에필로그다.
어둡고 차가운 푸른 공간 속, 전기가 흐르는 강철선 사이를 걷는 관람자들은 빛과 어둠의 구조를 감각하며 성경 앞에서 질문에 이른다. 


“침묵은 누구의 것인가?”

Hairlines of Controls, 1995

prisoner's hair-1995(small).jpg

wires, prisoner's hair

Hairlines of Controls, 1995

16.JPG

prisoner's hair, number punching on lead plates

숫자들, 1994

1995 무제, 납판 위에 숫자 새기기.jpg

납판에 숫자 펀칭, 61 x 40cm

손끝의 흔적, 무수한 망치질이 모여 이뤄낸 감각의 표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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